처음 부푼 기대감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고 나서 꽃길만 걸을 거라 믿었던 나의 생각은 단단히 착각이었다. 나름 어느 정도 글쓰기를 반복하면서 때가 되면 멋들어지게 애드센스를 통과해야지 기대했던 터라 그 이후 반복된 거절 이메일에 대한 실망감은 더욱더 쓰라렸다.
연이은 거절
특히 ‘사이트가 다운되었거나 사용할 수 없음’이 문구로 거절당하고 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러 번 사이트를 확인 또 확인했었다. 하지만 별다른 이상 없이 도대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 블로그를 붙들고 있는 건 너무 스트레스받는 일이었다.
사이트가 다운되었거나 사용할 수 없음
9번 찍어 넘어간 애드센스 승인 타임라인
• 9월 28일 블로그 개설과 처음 포스팅 글 작성
• 10월 20일까지 글 16개 작성 후 애드센스 신청
• 그리고 거절과 신청을 반복하면서 글을 꾸준히 포스팅
• 11월 14일 8번째 거절 후 글 30개로 9차 애드센스 재신청
• 3주 후인 12월 5일 드디어 애드센스 승인 이메일 받음
커뮤니티를 찾아보니 거절 이메일을 받고 바로 신청하는 건 별로 좋지 않다고 해서 처음에는 시간차를 두고 재신청을 했었는데, 몇 차례 거절이 반복되다 보니 그냥 거절 이메일 받는 즉시 바로 재신청했다.
그렇기 때문에 재신청 시 굳이 시간차를 두지 않아도 될 거로 생각한다. 그리고 애드센스 승인은 최대 2주까지로 알려져 있는데 최종적으로 나의 경우에는 3주가 소요돼서 승인 이메일이 날아왔다.

애드센스 승인받는 꿀팁
애드센스를 승인받기 위한 방법은 쉽게 검색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. 가령 1일 1포스팅의 꾸준한 원칙이나 일정 수 이상의 글자 수 그리고 최소한의 사진 사용 등 많은 이들이 말하는 공통적인 부분을 알 수 있을 것이다.
하지만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난 이후 드는 생각은 '정말 그럴까?' 이다. 왜냐하면 나 또한 유튜브와 책을 통해 배운 방식으로 구글이 좋아할 만한 글을 작성해 나갔고 남들이 말하는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은 다 빼놓고 글을 작성했지만 야속하게도 계속 거절을 당했기 때문이다.
또한 그 과정이 여러 차례 반복되니 너무나 힘이 빠지고 블로그에 대한 회의감마저 들기도 했었다. 하지만 꼭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질 좋은 글을 계속 꾸준히 써나간다면 결국 애드센스 승인은 반드시 따라오게 돼있다는 것이다. 그리고 그 이후 블로그 운영에 있어서 이것은 단지 새로운 출발에 불과하기 때문에 멘탈을 다시금 잡고 본격적으로 블로그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.
축하드립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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